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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
6일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경제5단체장과 다른 기업인들을 취임식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기업인 초청 규모에 대해 "한 10분 정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비위 관계자는 "경제5단체장과 함께 4대 그룹 총수 등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취임식에는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회장, 최태원 회장, 구광모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이 지난달 21일 만난 경제 6단체장들도 취임식에 자리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은 최 회장을 비롯해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회장 등이다.
애초 이번 취임식에는 경제 분야 참석인원을 최소화할 계획이었으나 행사 참석 규모가 확대되면서 재계 참석인사 수도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지는 취임식 만찬은 외빈을 위주로 하고 국내 참여인원은 제한돼 재계에서는 4~5대 그룹 수준으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은 지난 3월 당선 직후 6개 단체장과 오찬간담회를 했으며 지난달에는 부산에서 대한상의가 주최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대회에서 10대 기업 관계자들과도 만났다.
취임식과 이어지는 만찬에 윤석열 당선인과 이재용 부회장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특별 사면·
경제5단체는 오는 8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의 사면을 요청했지만 불발됐지만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 찬성 의견이 70%에 육박하기도 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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