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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안이 발표된 지난달 15일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충우 기자] |
이 변이는 최근 미국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 규모를 키우고 있는 변이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해외유입 사례에서 오미크론 BA.2.12.1 1건이 검출됐다.
방대본은 "미국에서 확산 중인 BA.2.12.1는 BA.2보다 23~27% 빠른 검출증가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으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새로운 변이 유입을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례자는 50대 여성이며 3차 접종 완료자로, 지난달 16일 미국에서 입국해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 이후 현재까지 임상적으로 특이사항은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지속적으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새로운 변이 유입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등 미국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BA.2.12.1는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하위 변이로 BA.2보다 23~27% 빠른 검출증가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 1건, XM 1건도 추가로 확인됐다. 주간 주요 변이 검출률 분석 결과,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국내감염 3953건, 해외유입 216건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현재 미국이 검출 속도가 빠르게 올라간다고 보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BA.2.12.1이 어느 정도 (국내 유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국내에서도 한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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