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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유 소재 전문기업 휴비스의 냉감 섬유 브랜드 듀라론-쿨(Duraron-Cool) [사진 제공 = 휴비스] |
3일 섬유 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최근 냉감 섬유 듀라론-쿨(Duraron-Cool)의 월 판매량이 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에 발맞춰,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냉감 소재란 모시나 삼베와 같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소재로 직물을 만지는 순간 차가운 특성이 있다. 에너지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데 열전도율이 높은 철 의자는 사람이 닿는 순간 열 에너지가 한꺼번에 빠져나가 차갑다고 느낀다. 이 원리를 이용해 개발된 것이 바로 냉감 섬유다. 듀라론-쿨은 면과 나일론 등 기존 섬유보다 열전도율이 높아 사용자의 체온을 빠르게 침구로 전달해 체온을 낮춰줘 숙면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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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유 소재 전문기업 휴비스의 냉감 섬유 브랜드 듀라론-쿨(Duraron-Cool) [사진 제공 = 휴비스] |
냉감 소재는 주로 차렵 이불이나 매트리스 패드, 유아차용 패드 등 침구류로 사용되는데 체온이 높은 어린이나 남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이 때문에 국내 유수의 침장 브랜드들이 올 여름 냉감 소재를 적용한 침구 제품을 출시한다. 휴비스는 한 단계 높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의류용 소재까지 국내 최초로 개발을 완료했으며, 향후 스포츠 의류나 이너웨어용으로 상업화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봉섭 휴비스 본부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빠르고 긴 무더위가 예상돼 냉감·위생 능력이 뛰어난 듀라론-쿨에 대한 브랜드 업체의 관심이 높다"며 "향후 피부 저자극 냉감 원사, 항균 기능을 부여한 냉감 원사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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