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카이스트와 모빌리티 연구센터 설립

↑ 지난달 29일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왼쪽)와 이승섭 카이스트 부총장이 모빌리티 연구센터 운영 협약식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대동>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카이스트와 손잡고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대동은 자동화와 전동화, 지능화 등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 기술력 강화와 제품 개발을 위해 카이스트와 공동 운영하는 '대동-카이스트 모빌리티 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이곳에서 우수 인력을 육성해 대동그룹의 미래 사업에 필요한 핵심역량의 연구 개발 허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동은 지난달 29일 카이스트 문지캠퍼스에서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와 이승섭 카이스트 부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센터 현판식을 진행했다. 로봇 공학, 지능형 메카트로닉스의 권위자인 카이스트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는다. 대동과 카이스트의 모빌리티 연구원으로 구성된 연구팀을 구성해 전동 파워트레인 제어 기술, 자율주행 기술, 차량통합제어 기술 등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집중 연구 개발한다.
또 카이스트의 기계공학과 및 조천식 모빌리티 대학원 등 모빌리티 관련 학과들과 협력을 적극 확대해 연구 성과를 높이고 우수 인재를 확보한다. 여기에 대동모빌리티, 대동기어 등 모빌리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계열사 임직원도 연구센터 일원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대동은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전동 제로턴모어(승용잔디깎기), 원격관제와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동 다목적 운반차와 라스트 마일의 핵심 모빌리티로 부상할 LSV(Low Speed Vehicle) 등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양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