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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2022 1분기 기업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 [자료 출처 = SNE리서치] |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점유율은 작년 연간 점유율과 비교해 순위 변동이 없다. 1위는 중국 CATL이고, 2위는 LG에너지솔루션, 3위는 BYD다. 4~7위는 파나소닉, SK온, CALB, 삼성SDI이 각각 차지했다.
국내 배터리 기업 중 SK온의 점유율이 작년 동기 대비 가장 크게 상승했다. SK온의 올해 1분기 점유율은 6.3%로 작년 1분기(2.6%) 대비 141.9%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15.1%로 1년 전 보다 39.1% 상승했다. 삼성SDI는 3.6%를 기록했다. 성장률은 26.2%다.
SNE리서치는 국내 배터리 3사의 성장세가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4, 아우디 Q4 e-트론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니로 EV, EV6 등의 판매 증가가 고성장세로 이어졌다. 삼성SDI는 BMW iX와 피아트 500 등의 판매 증가가 주로 작용했다.
한편 올해 1분기에는 전반적으로 중국계 업체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CATL은 점유율 33.3%을 기록하면서 1년 전 보다 137.7% 성장했다. BYD의 점유율은 10.5%로 1년 사이 220.4% 상승했다. CALB 역시 4.2
SNE리서치는 "2022년 들어서도 중국계의 압박이 수그러들 기색이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 글로벌 톱10 기업 사이에서 선전하고 있는 국내 3사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을 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전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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