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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임하는 강신봉 요기요(위대한상상) 대표 [사진 = 매경DB] |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이날 오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보내 사의를 밝혔다. 강 대표는 "새로운 주주사와 함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고 저 역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가 요기요를 떠나는 건 2017년 수장에 오른 지 약 5년 만이다. 신임 대표는 이미 내정됐고 오는 3일부터 출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선 GS리테일과의 본격적인 협업을 앞두고 분위기 쇄신 차원의 수장 교체로 본다. 요기요가 지난해 11월 배달업계 최초로 시행한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요기패스'는 다섯달 만에 누적 가입수 90만명 돌파라는 성과를 남기고 지난달 프로모션을 끝냈다. 이제 GS리테일은 올해 초 제시한 '푸드 버티컬' 적극 육성이라는 비전을 실행에 옮길 새로운 인물이 필요한 상황인 것이다. 푸드 버티컬은 편의점 사업을 단순히 물건을 납품 받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품 개발부터 제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한다는 중장기 청사진이다.
요기요는 소비자 판매와 그 이전의 유통 단계를 잇는 '연결 고리'로 여러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임 대표는 우선 GS25, GS더프레시 등 1만6000여개 소매점과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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