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초코파이 뺨친다" 미국에 '퀵배송'한다는 명물빵…뭐길래

↑ [사진 출처 = SK이노베이션]

전주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빵에 담은 제품 '전주비빔빵'이 미국에 진출한다.
30일 사회적기업 천년누리는 우리나라 농산물로 만든 전주비빔빵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항공 직배송 판매한다고 밝혔다. 천년누리는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앞서 전주초코파이, 전주떡갈비빵 등 다양한 히트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천년누리는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농수산식품을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 '울타리몰'을 통해 전주비빔빵 4000개를 판매할 예정이다. 울타리몰이 마련한 지역명물 코너의 첫 번째 상품으로 전주비빔빵이 선정됐다. 향후 울타리몰에 입점하면 상시 구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천년누리는 전주 친환경 농업단지에서 생산된 햇농산물 등을 사용한 '전주비빔면'이 유기농 전문 마켓 '초록마을' 전국 500여개 매장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천년누리 장윤영 대표는 "우리나라 안전한 농산물로 만든 전주비빔빵과 전주비빔면이 국내와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사회적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년누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게 2천만원 상당의 빵을 기부하며 사회적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천년누리는 당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매출이 급감했음에도 기부를 실천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 사이에서 '착한 빵집'이라고 불렸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