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 경제 촉진을 위해 합작사 설립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이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 법인은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60%, 40% 지분을 출자해 조성한다. 구체적인 투자금액과 법인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올해 7월 공정거래위원회 승인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합작사는 대산·울산 등 2곳에 대규모 수소 출하센터를 유치해 수도권과 영남권의 수소 상용차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이 사업장 내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제공하면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수소 유통 전문기술을 활용해 공급망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번 합작 투자를 통해 기후 변화·에너지 전환 해결 방안으로 불리는 수소 모빌리티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진구 롯데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산업용·의료용 가스 분야 선도기업으로 1902년 창립된 에어리퀴드 그룹의 자회사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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