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기장판과 전기매트 같은 전열매트를 많이 사용하시죠?
하지만, 자칫 화상까지 입을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기 온수 찜질팩을 구입한 주부 김영선 씨는 보름 만에 큰 피해를 입고 말았습니다.
충전하던 찜질팩이 갑자기 터져 김 씨는 허벅지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선 / 인천시 연수동
- "어깨에다 걸치고 있을 때 터졌다면 정말 큰 사고가 났죠."
소비자원은 전기장판이나 전기찜질팩 등 전열매트 안전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로 이어져 물적, 인적 피해가 늘어나고 있고 집이 완전히 타버린 사례도 7건이나 됐습니다.
특히 화상을 입은 피해자들이 많았고, 감전, 질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류석일 / 소비자원 생활안전팀 차장
- "전열매트와 같이 사용할 경우 매트의 과열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사전에 예방을 위해서는 전열매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전원스위치를 꺼야 합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전열매트를 오랫동안 접어서 보관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전열선이 끊어지면서 감전이나 화재를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품의 안전성 여부를 꼼꼼히 살피고, 노약자나 환자가 사용할 땐 온도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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