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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문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왼쪽부터 남주현 엔엑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임영문 대진대 총장, 나을영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한국동서발전] |
동서발전은 28일 오후 2시 경기도 포천시 대진대학교에서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과 임영문 대진대 총장, 나을영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남주현 엔엑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은 동서발전이 자체 개발한 에너지 솔루션이다. 냉난방·전열·조명 등 대학 내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곳에 첨단 스마트 에너지 장치를 구축해 에너지효율 향상을 돕고 아낀 전기로 발생하는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클라우드 플랫폼과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로 스마트기기에 축적된 사용패턴을 통합 분석해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하고, 동서발전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적용해 정확한 에너지 절감량을 산정할 수 있다.
앞서 동서발전은 이 사업을 통해 대진대 캠퍼스 33개 관에 스마트 에너지장치 1만7830개를 구축했다.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전열 부문의 에너지 절감과 화재 예방을 위해 전열기기의 전압사용량 감시기능을 추가했다.
현재 대진대의 전력 소비를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진대는 이 사업으로 월평균 전기 사용량의 17% 이상을 절감해 매년 64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인 1.9GWh의 전력 수요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운영기간인 10년 동안 약 23억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게 될 것으로 추산되며, 이 중 일부는 교내 복지향상 재원 등으로 활
김영문 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전환 못지않게 중요한 분야가 에너지효율화 사업"이라며, "아낀 전기로 이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인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확대해 국가 에너지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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