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류 제조업체 디아지오가 조니워커 블랙 등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 제품군에 적용되고 있는 1억 8300만 개의 종이 포장박스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고 28일 밝혔다. 2030년까지 모든 자체 운영시설 및 사무실에서 나오는 매립 폐기물을 제로화하겠다는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목표의 일환이다.
디아지오는 또 단계적으로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제품들에서 재활용이 불가능한 소재를 제거한 뒤 다른 브랜드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세계 최초로 페트(PET) 없이 100% 나무 펄프 원료로만 제작된 종이병에 담긴 조니워커 위스
영국 환경식품농무부의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영국에서만 500만 t에 달하는 폐 판지와 종이가 매립지로 보내진다. 재활용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로 판지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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