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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삼성SDI] |
삼성SDI 측은 "현재 준비 중인 젠6 배터리는 양극재의 니켈 비중을 91%로 늘려 젠5 대비 에너지 밀도 10% 이상 높고, 공법을 개선해 급속 충전 성능이 향상되도록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4년부터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고성능 차세대 전기차 양산을 추진 중인 여러 완성차 업체와 구체적인 (수주)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전고체배터리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과 음극재를 리튬 금속으로 대체한 '무음극 구조'를 핵심 기술로 삼아 반고체배터리가 아닌 순수 전고체배터리를 개발 중"이라며 "현재 우수 개발 인력을 꾸준히 확충하고 삼성전자종합기술원, 해외 연구소와 협업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중 전고체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을 가동해 배터리 기술 검증과 양산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보다 양산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기업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LFP(리튬인산철)배터리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양극재에 비싼 코발트를 줄이고 망간 함량을 높인 '하이망간' 배터리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SDI 측은 "LFP배터리가 낮은 원가를 바탕으로 주행 거리가 짧은 엔트리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라며 "당사는 코발트 제외하고 망간 비중을
NMX에서 N은 니켈, M은 망간, X는 개발 과정에서 조합될 수 있는 새로운 성분을 뜻한다. 현재 NMX배터리의 구체적인 양산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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