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에 따라, 원전 업계에서는 생태계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청정에너지로서의 가능성을 가지는 원전 산업관련 전시회와 행사가 동시에 열렸는데 분위기가 1년 전과 확 달라졌다고 합니다.
안병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년 만에 열린 원자력 산업전시회장, 사람들이 부스를 분주히 오갑니다.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 철폐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지난 행사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지난 5년 간 침체됐던 원전 산업 생태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입니다.
▶ 인터뷰 : 백원필 / 한국원자력학회 수석부회장
- "이 기회를 통해서 그동안 다소 위축됐던 원자력 산업계가 다시 한 번 재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
▶ 인터뷰 : 오지우 / 대학원생
- "더 많은 분야도 있고 해서 좀 더 알아갈 수 있었고, 나중에 (원전업계에) 취업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함께 개최된 원자력 분야 국제행사에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청정 에너지로서 원전의 가능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지역 참석자는 원전에 대한 정부의 정책이 변경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커스티 고건 / 원자력 사용 지원 민간단체 설립자
- "만약 원자력과 열 저장 방식을 함께 사용한다면, 매우 효율적이고 유연한 발전원이 될 것입니다."
원전 산업계는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록 원전의 중요성이 더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