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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앤드코리아는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의 신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감정전문가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집단감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행 B2B 중고명품 거래 방식은 판매자가 대형 도매업체에 제품을 배송하고 감정을 진행한 뒤 업체 구매자에게 감정을 마친 제품을 배송하는 형태다. 이 때문에 거래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배송비와 감정료, 수수료와 같은 중간 비용이 많이 발생했다.
엔드앤드코리아는 감정사 레벨 시스템을 도입해 레벨에 따른 차별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문 감정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구매자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전문 감정사들에게 무료로 감정을 받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저렴한 수수료를 실현하고 거래 시간을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엔드앤드코리아는 2020년 대비 2021년 월 평균 거래액이 5배 이상 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동현 엔드앤드코리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일본,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중고 명품 제품 확보에 주력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앱을 고도화해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신뢰할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국내외 중고명품 시장의 성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커뮤니티 주도로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더벤처스의 지향점과 맞닿아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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