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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스터프이터리(GSE)의 대표 메뉴인 팜하우스 버거. GSE 강남점 개점일은 내달 1일이다. [이상현 기자] |
대우산업개발의 자회사 이안GT는 26일 오전 서울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인근 굿스터프이터리(GSE) 매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1호점인 강남점이 내달 1일부터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GSE는 미국 써니사이드 레스토랑 그룹의 프리미엄 셰프 버거 브랜드다. 지난 2008년 워싱턴DC에 1호점 문을 연 이 브랜드는 현재 버지니아와 필라델피아, 시카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총 8개 매장을 두고 있다. 강남점은 GSE의 9번째 매장이다.
강남점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15평 규모 스마트팜 'GT팜'에서 자라고 있는 신선 채소류였다. 강남점은 전 세계 GSE 매장 중 최초로 스마트팜을 설치한 점이 특징이다.
"농장은 바로 옆이어야 한다(Not far from the farm)"는 표어 아래 제품의 신선도를 최고로 유지하고자 소비자가 식사하는 공간 바로 옆에 무농약 재배시설을 갖췄다. 이안GT에 따르면 GSE 매장 내에서 생산되는 채소류는 월 400kg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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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현 이안GT 부사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GSE 강남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부사장의 뒤로는 스마트팜 'GT팜' 모습. [이상현 기자] |
이어 "(이안GT는) 스마트팜에 관심을 두고 있다. 스마트팜과 어떤 브랜드가 만났을 때 서로 시너지가 생길지를 보고 그 브랜드로 GSE를 택한 것"이라며 "건설회사만이 할 수 있는 과감한 투자"라고 부연했다.
스마트팜 공간이 한정적이라고는 하나, 재료 수급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이 부사장은 "경기도 용인에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는 농원이 있어 주 3회 정도 부족한 식자재를 채워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GSE가 판매를 앞둔 상품은 ▲버거와 샐러드 9종 ▲수제 셰이크 5종 ▲프렌치프라이 3종 등이다. 지난 2020년 '아시안 챔피언십 브루어리'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강원도 평창 화이트크로우 브루어리의 맥주 4종도 제공한다.
버거류 중에서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즐겨 먹었던 '프레즈 오바마 버거'가 가장 유명하다. GSE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즐기던 이 메뉴를 아예 정식 출시한 뒤 국내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매장 내부는 물론, 재료 수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에 주력한 점이 눈에 띄었다. 스마트팜은 자연순환 여과 시스템을 적용한 수직 방식으로 폐수 배출이 없고, 매장 내에서는 플라스틱 대신 대나무 접시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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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지난 2014년 11월 20일 미국 워싱턴DC 소재 굿스터프이터리 매장을 찾은 모습. [사진 제공 = 미 백악관] |
그러면서 "오리지날 버거 라인이 미국에서 9.75달러, 한화로 1만2000원 상당"이라며 "(강남점의 주요 메뉴 가격은) 1만3900원으로 정했다. 다만 원재료 (품질) 차이는 3~4배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안GT는 강남점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수도권 일대에 GSE 직영 매장 7곳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부사장은 "매장 내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 한재혁 매경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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