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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물산 제공 |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42~71층에 있는 고급 주거시설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분양을 시작한지 5년 만에 모든 실을 분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양가는 최고 370억원에 달하는 등 고가지만, 최상의 주거환경을 누리고자 하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25일 롯데물산 등에 따르면 최근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모든 가구에 대한 분양계약을 마쳤습니다. 지난 2017년 4월 분양이 시작된 지 5년 만입니다. 올해 안으로 잔금 납부와 등기 이전 등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그니엘은 대표한다는 뜻의 '시그니처(Signature)'와 '롯데(LOTTE)' 앞글자의 합성어입니다. 해당 오피스텔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최고 123층, 높이 555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롯데월드타워에 들어섰습니다. 시그니엘이 위치한 곳은 롯데월드타워 44~71층으로 전용면적 133~829㎡, 총 233실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분양 초기에 동방신기 출신 뮤지컬 배우 김준수, 배우 조인성, 방송인 클라라 같은 유명 연예인과 기업인이 거주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워낙 고가인 분양가와 호텔식으로 설계된 오피스텔이라 수요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다시 수요가 몰리며 매매가 활발해졌습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매매거래는 지난해 1분기 1건, 2분기 0건에 불과했지만 3분기, 4분기에는 각각 6건으로 증가했습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전용 247㎡가 100억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이에 대해 "한남동·청담동은 물론, 반포·압구정 일대 아파트들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이라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