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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은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7%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민간소비가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와 오락문화·운수·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5% 줄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위축되면서 4.0% 감소했다. 2019년 1분기(-8.3%)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건설투자 역시 건물·토목 건설이 줄어 들면서 2.4% 뒷걸음쳤다.
소비와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반도체·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1% 증가하면서 유일하게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됐다. 수입도 가격이 뛴 원유의 수입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0.7% 늘었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의 기여도는 각 -0.2%포인트, -0.4%포인트, -0.4%포인트로 분석됐다. 그만큼 소비와 투자가 1분기 성장률을 끌어내렸다는 얘기다. 반대로 순수출은 성장률을 1.4%포인트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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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1%를 기록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직전분기대비 0.6% 늘었다. 교역조건이 악화돼 성장률이 실질 GDP 성장률(0.7%)보다 줄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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