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기 신도시 중심으로 큰 상승률…재건축 기대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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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송파∙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 사진 = 연합뉴스 |
서울 주택 4월 매매가격이 지난달보다 0.13% 올랐습니다. 전국 집값은 0.21% 오른 가운데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 폭이 줄었다가 5개월 만에 다시 커졌습니다. 이는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상승세로 보입니다.
전국 주요 50개 대단지 아파트 가격을 나타내는 선도50아파트지수 상승률도 지난달보다 0.39% 오르며 지난 2월 이후 두 달 연속 상승률이 높아졌습니다.
25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 동향(4월 11일 기준)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3% 올랐습니다. 지난달 0.06% 상승률을 보인 것에 비해 크게 높아졌습니다.
자치구별로 큰 차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송파구와 광진구, 서초구는 각각 0.58%, 0.31%, 0.24%로 서울 평균보다 높은 변동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주요 대단지가 모인 송파와 서초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졌습니다.
송파구 신천동의 파크리오 전용 84㎡(30층)의 매매 시세 평균은 23억 5000만 원입니다. 지난달 1일 같은 면적 34층 매물의 실거래 21억5000만 원보다 1억7500만 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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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사진 = 연합뉴스 |
서초구 반포동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29㎡(26층)는 지난 11일 64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3월 같은 면적이 63억 원에 거래된 이후 한 달 만에 신고가를 경신한 것입니다.
신천동 파크리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등이 포함된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0.39% 올랐습니다. 지난 2월 상승률이 대폭 축소된 이후 지난달 0.26%에서 0.39%까지 오르며 상승폭 확대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매매가격 상승률은 0.21%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0.10% 상승률보다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수도권은 0.22%, 5개 광역시는 0.09%를 보였습니다. 지방 상승률은 0.34%로, 전북 0.78%, 강원 0.75%, 경남 0.37% 순입니다.
경기 지역 상승률은 0.29%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30년 이상 공동주택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폐지'로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단지가 급격히 늘고 있는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