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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크래프트 전문관 [사진 출처 = SSG닷컴] |
지난해에는 김건주 작가의 'Beyond 2'와 아방 작가의 'Family'가 각각 850만원과 42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옥션이나 아트 갤러리를 찾을 필요없이 온라인이나 모바일에서 미술품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9월 국내 작가들의 원화와 포스터 작품을 쉽게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아트 전시회인 '랜선 도슨트'를 열었다. 기획전으로 시작한 랜선 도슨트는 이후 아트 컬렉팅이란 카테고리로, 매주 새로운 작가와 원화를 소개한다.
지금까지 김현아·정성원·송형노·권신홍·하명은·275c·김창겸·김영진·함미나·주재범 작가의 작품이 이곳에서 선보였다. 원화를 비롯해 판화, 일러스트, 오브제, 피규어, 포스터 등 다양한 장르로 예술품이 확대되는 추세다.
네이버도 이달 쇼핑 라이브에서 아이돌그룹 위너 출신 아티스트 남태현 씨의 그림을 한 점당 800만~4000만원에 판매했다.
신세계 SSG닷컴 역시 예술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최근 추세를 반영해 회화, 공예품, 각종 오브제를 모은 '아트&크래프트(Art&Craft) 전문관'을 이날 열었다.
해당 전문관에서는 오픈갤러리, 아트앤에디션, 프린트베이커리, 그림닷컴 등 8개 편집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상품 1000여 종이 전시된다. 김환기 화백 등 유명 작가의 작품부터 일상에서 가볍게 감상할 수 있는 대중적인 공예품까지 두루 다룬 것이 특징이다. SSG닷컴은 전문관 신설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최대 10%의 할인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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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현대 서울 문화센터 CH1985 [사진 출처 = 현대백화점] |
쓱닷컴에 따르면 회화나 공예품 등 아트 상품의 지난 1분기(1~3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93% 뛰었다. 특히 지난 2월에 그림 렌털 서비스 전문 업체인 오픈갤러리, 그림닷컴 등이 입점하면서 미술품 카테고리 매출은 6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관심도를 그대로 반영한다는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도 아트테크와 아트 아카데미 관련 강좌가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봄학기에서 아트테크 강좌는 지난해 겨울학기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아트 관련 강좌를 수강한 30대 이하 고객수는 전년 대비 3배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국내 첫 인공지능(AI) 협업 작가인 두민의 NFT 관련 강의를 포함해 작가의 작업실을 직접 방문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등 국내외 유명 작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강의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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