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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6 [사진출처=기아] |
기아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1분기(1~3월)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이 기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68만5739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보다 판매대수는 0.6% 줄었다.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6.5% 감소한 12만1664대, 해외에서는 0.7% 증가한 56만4075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은 신형 스포티지 신차 효과와 최적 생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일부 부품 공급 부족으로 쏘렌토와 카니발 등 주요 차종에서 생산차질이 빚어졌다. 해외 시장 역시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로 재고부족 현상이 지속됐다.
그러나 전 차종에 걸쳐 수요가 증가한데다 유연한 생산조정과 선적이 중단된 러시아 권역 판매물량을 타 권역으로 전환해 판매대수가 전년동기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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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지 [사진출처=기아] |
영업이익은 개선된 상품성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에 힘입어 차종별 목표 수익률을 상향하고 인센티브를 큰 폭으로 축소하는 등 '제값받기' 가격 정책을 펼친 결과, 역대 최고 수준의 평균 판매가격 상승을 이뤘다.
수익성이 높은 RV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61.3%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우호적 환율 효과가 더해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2% 증가한 1조6065억원, 영업이익률은 2.3%포인트 상승한 8.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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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렌토 [사진출처=기아] |
1분기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11만 43대로 전년 대비 75.2% 증가했고,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5.8%를 기록, 전년 대비 6.9%포인트 확대됐다.
유형별로는 니로, 쏘렌토, 스포티지 등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가 5만1025대 팔렸다. 전년 대비 68.7% 증가했다.
니로, 씨드 등을 중심으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전년보다 4.3% 증가한 1만5868대 팔렸다.
EV6와 니로 EV 등 전기차는 4만3150대 판매됐다. 전년보다 148.9%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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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6 [사진출처=기아] |
국내 전기차 판매비중은 지난해 2.7%에서 올 1분기에 7.6%, 서유럽에서는 10.6%에서 16.1%로 각각 확대됐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점유율 10%로 1위를 차지한 테슬라에 이어 2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6위에서 4단계 뛰어올랐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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