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 자사주 매입은 통상적으로 '주가 바닥'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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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 사진 = 연합뉴스 |
삼성전가가 계속해서 주가가 하락세를 겪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임원들이 자사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삼성전자 임원 21명은 삼성전자 보통주 5만 2,353주, 우선주 2,000주 등 총 5만 4,353주를 장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금액으로 보면 임원들이 사들인 주식은 38억 687만 원어치로 자사주를 가장 많이 매수한 임원은 한종희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부회장이 사들인 주식은 총 6억 9,900만 원어치로 이로써 그가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종전 5,000주에서 1만 5,000주로 늘었습니다.
같은 날 노태문 사장도 삼성전자 보통주 8,000주를 주당 6만 9,800원에 장내 매수했습니다.
또 박학규 사장은 주당 6만 9,800원에 1,000주를, 주당 6만 9,900원에 5,000주를 각각 사들였습니다.
노 사장과 박 사장이 사들인 자사주는 금액으로 각각 5억 5,840만 원, 4억 1,930만 원 규모입니다.
김수목 사장은 3월 23일부터 4월 18일까지 다섯 번에 걸쳐 총 8,000주를 주당 최저 6만 8,100원, 최고 7만 400원에 분할매수했습니다. 이는 총 5억 5,715만 원어치입니다.
연초 이후 임원들의 자사주 취득 단가는 최저 주당 6만 7,700원(김한조 사외이사·4월 13일 1,480주)부터 최고 7
이러한 임원들의 자사 주식 매수는 삼성전자 주가가 7만 원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활발해졌습니다.
경영자들의 자사주 매입은 경영에 대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임원들이 자사주를 사들이는 것은 주가가 최저가라는 신호인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주가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