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EV6, 독일 유력 車전문지 평가서 테슬라 모델Y 제쳐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진행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4종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EV6가 이름을 올렸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로 꼽힌다.

비교 대상 모델은 아이오닉5와 EV6 외에 테슬라 모델Y와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4종이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4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정성, 편안함, 파워트레인, 주행거동, 환경, 비용 등 7개 항목을 평가했다.
아이오닉5는 7가지 평가 항목 중 바디와 안전성, 편안함 등 4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총점 650점으로 테슬라 모델Y(586점)를 제쳤다. 잡지는 "아이오닉5는 체격이 큰 성인 5명과 수화물을 실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EV6는 총점 636점을 기록했다. EV6는 7가지 평가 항목 중 주행거동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잡지는 "EV6는 다른 리그, 다른 시대에 있는 차"라며 "민첩한 주행이 가능한 차"라고 했다.
[이새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