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제를 모아 모아 전해 드리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유승오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 질문 1-1 】
캐릭터 '팬덤', 혹시 포켓몬스터 얘기인가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없어서 못 판다는 포켓몬빵 얘기입니다.
지난 2월말 출시 후 1,400만 개가 팔렸다고 합니다.
빵맛이 유별나서가 아니라 포장지 안에 들어있는 스티커 때문입니다.
포켓몬을 보고 자란 이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거죠.
이렇다보니 지난해 24억 원이었던 해당 캐릭터의 한국 라이선스 매출이 올해는 껑충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질문 1-2 】
라이선스 명목으로 해외에 나가는 돈은 많은데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돈은 있나요?
【 기자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직 미미한 수준입니다.
국내 캐릭터 시장은 2020년 12조 원이었습니다.
연평균 3% 안팎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시장의 대부분은 해외 캐릭터 차지입니다.
토종 캐릭터로는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등이 많이 소비되고 있고, 최근에는 '제이릴라'나 '벨리곰' 등이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강윤아 / 서울 사당동
- "아담해서 귀엽게 잘 본 것 같아요. 상품화돼서 (제품들이) 나오면 많이 이용할 것 같아요. 국산 캐릭터라니까 더 좋네요." "
【 질문 2-1 】
앞으로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 캐릭터들이 진출한 모습을 접하고 싶습니다.
동·하계 올림픽말고, 미술 올림픽이 3년 만에 열렸다고요?
【 기자 】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 이야기입니다.
비엔날레는 미술전과 건축전이 번갈아 열리는데, 올해는 미술전 차례입니다.
이번 59회째 비엔날레에는 81개국이 참가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국가관을 설치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반응, 아주 뜨거웠습니다.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미술 매체 아트뉴스페이퍼는 한국관을 꼭 봐야 할 7개 국가관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 질문 2-2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도 참여했나요?
【 기자 】
우크라이나관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작품 운송에 차질이 생겨 아직까지 준비를 마치지 못했지만, 러시아에 침공 당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반면, 러시아관은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러시아 작가들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항의하는 의미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질문 3-1 】
다음 소식, 개당 100원.
뭘 100원에 파나요?
【 기자 】
지난 3년 동안, 우리 귓바퀴를 쓰리게 했던 마스크입니다.
최근 거리두기 해제로 그동안 사놓았던 마스크가 중고거래 시장에 쏟아지면서, 개당 1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개당 100원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 질문 3-2 】
아무래도 사놓은 분들이 많긴 할 텐데요.
거리두기 해제만 원인일까요?
【 기자 】
유통기한도 주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KF' 마스크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3년입니다.
한 마스크 제조업체의 실험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지난 마스크의 필터 효율이 1.5%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마스크를 판매하면 약사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합니다.
【 질문 3-3 】
시민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시민들은 마스크 해제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됐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아직까지 확진자 수가 여전히 수만 명대에 이르는 만큼, 섣부른 마스크 착용 해제는 시기상조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 질문4 】
다음 소식,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도대체 어디에서 퇴장했나요? 설마, 퇴장당한 것은 아니겠죠.
【 기자 】
강제 퇴장을 당한 일은 아니구요. 자발적으로 퇴장한 이야기입니다.
현지시간 2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IMF 회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이 연설을 시작하자, 회의에 참석한 각국 장관과 국제기구 수장 24명 중 16명이 회의장을 나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는 의미입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앞으로 추가적인 제재 여부가 논의되고 제기된다면 한국 정부도 어떤 방향으로 결론날지 모르지만, 검토는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갈등으로 어제(21일) G20 장관회의에 이어 IMF 회의도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못한 채 회의가 끝났습니다.
【 앵커멘트 】
비엔날레부터 국제회의까지 러시아 보이콧이 이어지는데, 하루 빨리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얘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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