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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김지은 교수, 서울의대 신경과 민영기 전임의, 서울의대 신경과 홍윤호 교수 |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김지은 교수(1저자), 영상의학과 황지영 교수팀과 서울의대 신경과 민영기 전임의(1저자), 홍윤호 교수팀(교신저자)은 다기관 공동 연구로 코비드-19 백신 접종 후 상지 위약이 발생한 '파슨이지-터너 증후군'환자들의 임상적, 전기생리학적, 영상학적 특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SCI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 Psychiatry(IF 10.283)'에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
파슨이지-터너 증후군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발병 후에도 쉽게 진단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6주 이내에 한 쪽 팔에서 힘빠짐 현상이 발생하고 파슨이지-터너증후군이 진단된 환자들은 대부분 백신을 접종한 팔에서 증상이 나타났다. MRI에서 백신을 접종한 팔 쪽의 림프절 부종이 확인된 점을 고려해 이들 연구진은 국소 면역 반응이 백신접종 후 발생되는 파슨이지-터너증후군의 발병 기전일 수 있겠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2021년 국내에서 코비드-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접종 후 다양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 환자들의 질환과 코비드-19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향후 많은 연구결과들의 축적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코비드-19 백신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백신 접종과 관련된 합병증의 특이한 신경학적 질환 형태를 제시하고, 그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이들 질환 환자들이 보다 정확히 진단될 수 있고, 관련해 치료를 결정,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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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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