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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모다모다] |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한방 헤어 브랜드 '리엔'에서 다음달 중순 염색 샴푸 1종(450㎖)과 트리트먼트 1종(150㎖)을 출시한다. 제품명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5월 중 출시를 목표로 개발 과정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새치가 고민인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샴푸만으로도 간편하게 새치 커버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염색샴푸 시장은 모다모다가 지난해 6월 자연갈변샴푸인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를 출시하면서 불을 지폈다. 이 제품은 폴리페놀 성분의 갈변 현상에 착안한 샴푸로 300만병 이상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해당 샴푸의 핵심 원료인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의 유해성을 이유로 제조 중단 위기를 겪었다. 이후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달 식약처에 재검토를 권고하면서 2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얻었다.
모다모다에 이어 아모레퍼시픽이 염색샴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4일 '려 블랙 더블이펙터 샴푸·트리트먼트'를 이마트·G마켓·SSG닷컴에 동시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출시 이후 일부 채널에서 품절 사태가 이어졌다.
토니모리가 운영하는 헤어케어 브랜드 튠나인의 '내추럴 체인지 컬러샴푸'는 지난 18일 GS홈쇼핑 론칭과 동시에 조기 매진을 달성했다. 헤어케어 전문 제조사인 서울화장품이 지난 2월 선보인 '메르센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일상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년층뿐 아니라 새치를 고민하는 젊은 세대들의 관심도 높아진 것 같다"며 "염색샴푸의 안전성 입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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