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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앞으로는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는 장기렌트·리스 서비스가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사 브랜드 차량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 비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동차 금융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 시장은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 즉 전속 시장 중심으로 차량 공급과 금융이 연계되는 구조로 형성된 만큼 현대캐피탈, KB캐피탈 등 대형 캐피탈사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핀다는 핀테크 업계 최초로 비대면 방식의 '오토 장기렌트·리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콘텐츠를 통해 서비스 경쟁을 촉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핀다 앱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해 장기렌트·리스 차량의 선납금 비율과 이용 기간, 연간 주행거리 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1분내 월 납입금 견적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차량 장기렌트·리스를 위해 서비스 취급 업체에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넘긴 후 영업사원의 전화를 통해 견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핀다는 완전 비대면 방식으로 부담 없이 월 납입금액, 즉 견적을 확인할 수 있게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런 장점에 기인해 핀다가 오토 장기렌트·리스 서비스에서 지난 1월부터 선보인 '5일 도착(즉시 출고)'의 경우 지난달 사용자 유입이 서비스 출시 1월 대비 3배 이상 뛰었다고 핀다 측은 밝혔다. 5일 도착 서비스는 장기렌트·리스 계약 완료 시점부터 늦어도 5일 안에 차량 인도를 마치는 즉시 출고
현재 이 서비스는 아이오닉5와 EV6, 쏘렌토 등 현대·기아차의 차량만 취급하고 있지만 핀다는 향후 제휴 금융사를 확대해 벤츠, BMW 등 수입차도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 절차를 밟는 중으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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