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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21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서울 콘래드서울 호텔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미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이 심각한 재무적 어려움에 빠진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함으로써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이미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는 조건부 승인을 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그동안 대한항공이 미국 경제에 미친 긍정적 효과를 조목조목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이전까지 연간 290만명의 승객이 대한항공을 타고 미국으로 갔다"며 "코로나 이후에는 대미 화물 수송량을 지난해 90만t까지 늘리면서 공급망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대한항공이 미국서 창출하는 직·간접적 일자리 수는 7만5000개에 달한다"며 "여행산업 등 미국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약 180억 달러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한국·터키·대만·베트남·싱가포르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고, 미국·유럽연합(EU)·일본·중국·영국·호주의 심사가 남아있다.
조 회장은 세미나 후 기자와
[이유섭 기자 /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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