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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더본코리아] |
21일 더본코리아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출점을 이뤄내며 지난해 매출액 1941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각각 29%, 135% 급증한 수치다.
더본코리아는 현재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돌배기집 등 20여개의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이다.
유흥 수요가 많은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등은 영업제한 타격을 입은 반면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빽다방은 지난 2020년 72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었으나 현재 홈페이지 등록 기준 매장 수가 1046개로 늘었다.
더본코리아 외식 프랜차이즈의 총 매장수는 지난달 기준 2140개를 넘겼으며, 지난해에만 약 500개 매장이 신규 오픈했다. 매장 운영비를 낮춘 소형 점포 위주로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회사는 코로나 상황 속 돌파구로 '배달'을 택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배달에 특화된 메뉴 개발 등을 통해 가맹점의 배달 매출 수익구조를 안착시켰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배달 플랫폼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1% 신장했다.
회사는 향후 가정간편식(HMR)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일명 '백종원 레시피'를 활용한 밀키트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 일본 도쿄 신주쿠에 연돈볼카츠 매장을 출점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힘을 준다.
더본코리아의 호실적에 업계 시선은 기업공개(IPO)로 쏠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8년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0년 상장 계획을 발표했지만 코로
더본코리아 상장은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프랜차이즈 업종 특성상 유행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여전히 위험 요인이다.
이와 관련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목표 시점을 정해둔 것은 아니지만 계속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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