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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2021년 비만 10세단위별 환자수 비율 |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2017~2021년) 건강보험 심사결정분 기준영양결핍과 비만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비만 환자는 2021년 3만 170명으로 2017년보다 101.6% 증가했다. 그 중 남성 비만 환자는 2021년 9676명으로 5년 간 241.7%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은 2021년 2만 494명으로 같은 기간 68.9%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 이하 비만 환자 증가세가 컸다. 10대는 4457명으로 5년 동안 263.2%, 10대 미만은 3102명으로 같은 기간 205.9% 늘었다. 환자 비중이 가장 많은 30, 40대는 각각 59.8%, 80.4% 증가하며 타 연령대에 비해 소폭 늘었다.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일상변화에서 '인스턴트 음식 등 섭취가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이 21.5%를 기록했고, '배달음식 섭취가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도 38.5%였다.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걷기, 운동 등 신체활동이 줄었다는 응답도 52.6%로 조사됐다.
심평원은 "인스턴트, 배달음식 섭취 증가와 함께 심화된 운동부족 현상은 최근 비만 환자 증가의 원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급증한 10대 청소년의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 학교, 학부모, 학생 모두의 적극적인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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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영양결핍 10세단위별 환자수(환자수비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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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영양결핍 상위 10항목 환자수 비율 |
비타민D결핍 환자수 중 여성은 19만 1625명으로 남성 5만 5,452명의 3.5배였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호르몬이다. 부족하면 칼슘과 인의 혈액 내 농도가 충분이 높아지지 못해 뼈에 축적되지 못하면서 골격이 약해지게 된다.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선 균형 있는 식사를 하고 적절한 야외활동으로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
티아민(비타민B1) 결핍은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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