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 바이오기업 바이오메트릭스테크놀로지는 자사 폐암진단키트가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키트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 82%, 93%며 폐암 1기 환자의 경우 82%의 민감도를 보여 조기진단에 큰 도움이 된다. 바이오메트릭스테크놀로지 측은 "LDCT(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는 X-레이 보다 정확성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위양성율이 96.4%로 매우 높아 폐암진단 및 치료에 큰 한계를 보인다"며 "이번에 유럽CE인증을 받은 키트는 LDCT 뿐만 아니라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기존 체외진단키트와 비교해 민감도와 특이도가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메트릭스테크놀로지는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키트 개발에 성공한 뒤 지난해 12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평가에서 기준을 충족했다. 오는 5월 상장 예비 심사와 7~8월 한국거래소 평가를 거쳐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해외 45개국 50여개사와 키트 판매를 논의 중이며, 내년 1분기내 국내 허가를 목표로 추가
김태선 대표는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 성장 기반을 다져 국내외 암 조기진단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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