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OTT 경쟁 치열해져…매출 성장 어려움 처해"
![]() |
↑ 넷플릭스를 보며 걸어가는 시민 / 사진=연합뉴스 |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공유 계정에 대해 과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 CNBC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분기 서한에서 가입자 성장기에는 계정 공유를 묵인해 왔지만,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가 감소하는 등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유 계정 상대로 과금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앞서 넷플릭스는 러시아 서비스 중단 등의 영향으로 가입자가 11년 민에 대폭 감소했습니다. 감소 인원은 전분기 대비 20만명입니다. 해당 여파로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5% 폭락했습니다.
당초 넷플릭스는 1분기 250만명 순증을 예상했고, 전문가들은 270만명 증가를 예측한 터라 해당 결과는 넷플릭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넷플릭스는 그간 같은 가구에서 동거하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행위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실험해 왔다면서 이를 확대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넷플릭스는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에서 추가 요금을 내면 동거하지 않는 계정 공유자를 최대 2명까지 추가할 수 있게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추가 요금은 칠레 2.97달러(약 3680원), 코스타리카 2.99달러(3700원), 페루 2.11달러(2600원)입니다.
그간 고객 친화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오던
넷플릭스는 2분기에도 가입자가 줄어 감소 폭이 최대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중입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는 전 세계적으로 2억2천200만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