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1월 예측보다 무려 1%포인트 가까이 떨어뜨린 겁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원자재값이 줄줄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식량가격도 문제입니다.
세계의 대표적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는 전쟁, 미국과 아르헨티나는 가뭄, 중국은 코로나19 봉쇄로 파종을 못해 국제 곡물 생산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이미 국제 옥수수 가격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시아에서는 비료가격 급등으로 쌀 수확량이 10%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런 원자재 가격 상승이 건설현장까지 멈추게 하고 있다는데요.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갈등이 빈번해지면서 곳곳에서 공사 중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