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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서 수영복을 쇼핑하는 시민.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명품 패션 플랫폼 캐치패션이 지난달 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원피스 수영복, 커버업 등 비치웨어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영복 위에 겹쳐 입는 커버업 매출은 전년 대비 212%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원피스 수영복 매출은 2배 이상(142%) 신장했다. 이처럼 올해는 편안한 착용감에 화려한 색상과 패턴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CJ온스타일은 예년보다 여름 신상품 출시를 앞당겼다. 지난달 여성복 주문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나는 등 최근 패션 상품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CJ온스타일의 패션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은 지난 11일 린넨 소재의 제품을 출시해 약 22억원의 주문 금액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 매출 1위 브랜드 '더엣지'는 높은 활용도와 편안함을 자랑하는 컴포트웨어를 선보였다. 이번 여름 신상품은 화려한 색상과 시원한 린넨 소재를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뷰티케어 가전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10일까지 LED마스크·리프터 디바이스 등 뷰티케어 가전 카테고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판매 성장했다.
전자랜드는 이 같은 성장세의 이유로 엔데믹화에 대한 기대감을 꼽았다. 소비자들의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외모를 가꾸려는 욕구가 영향을 준 것으로
패션업계 관계자는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때이른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패션·뷰티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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