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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우크라이나 법인 뉴스룸을 통해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 기기에 대한 원거리 AS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업활동이 가능한 지역에는 오프라인 서비스센터를 계속 운영하되 서비스센터 운영이 불가능한 지역에서는 AS 대상 제품을 서비스센터로 대신 가져다주고 수리 후 다시 돌려주는 '무료 픽업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우크라이나 현지 택배회사인 '노바 포슈타'와 협업한다.
픽업 서비스 대상 제품은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 워치 등 모바일 기기로, 삼성전자가 배송비를 전액 부담한다.
삼성전자 측은 뉴스룸을 통해 "오늘날 우크라이나가 직면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인과 함께하며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안전한 삶을 즐길 수 있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며 "강하게 단결해 새롭고 평화로운 미래를 함께 맞이하자"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삼성전자는 우크라이나 홈페이지에서 판매되는 갤럭시Z 시리즈에서 'Z'를 빼기도 했다. 기존 명칭 '갤럭시Z폴드3·플립3'를 '갤럭시폴드3·플립3'로 변경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Z를 삭제한 이유는 Z가 러시아 전쟁을 상징하는 표시이기 때문이다.
Z의 정확한 의미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BBC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승리를 위해'(Za pobedy)를 뜻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도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우크라이나 적십자 등을 통해 총 600만달러(약 74억원)를 기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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