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너지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차세대 원자력 발전기술인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8일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최한 '제3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에서는 참석자들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C테크(기후기술), 원자력 발전에 한목소리를 냈다.
SMR은 발전용량 300메가와트 이하 소형 원전으로 대형원자로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혁신형 SMR의 개발은 원전에 대한 공포를 과학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SMR이)훌륭하게 개발된다면 잠수함 등 군사력을 증강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혁신형 SMR 기술개발 성공으로 2030년 세계시장 선점과 탄소중립 달성 기여해야 한다"며 "규제선진화 및 각종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 등 정책 입법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탄소중립 시대에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은 원자력"이라며 "신재생에너지와 균형을 이루며 보다 더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원내대표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매일경제는 제31차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혁신형 SMR' 개발사업 속도를 한층 높이고, 연간 20기 양산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원전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제언을 내놓은바 있다.
한수원과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12년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소형 원전 'SMART(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경제성·안전성을 향상한 '혁신형 SMR'를 개발 중이다. 2028년 인허가를 획득해 세계
[백상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