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가짜 명품 6만 점을 국내로 밀반입해 팔아왔던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당국의 추적을 피하고자 회원제로 된 사이트를 개설해 위탁판매자를 모았고, 상품을 배송할 때도 허위정보를 사용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북부 모처의 한 대형 창고.
창고 안 선반에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들이 가지런히 쌓여 있습니다.
모두 중국산 모조품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유명 브랜드 모조품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해 온 판매총책 A씨 등 4명이 세관당국에 적발됐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세관당국이 압수한 짝퉁 상품들입니다. 이 창고에 있는 것만 약 1만 5천 점 정도 되는데 신발부터 의류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들 조직이 국내에 반입한 가짜 명품은 총 6만 1천 점. 정상가격으로 1,200억 원 상당입니다.
직접 사용하려는 목적의 물품은 세관 감시가 소홀하단 점을 노려 41명의 명의를 도용해 화물로 밀반입했고, 라벨과 상표를 별도로 들여와 직접 부착하기까지 했습니다.
특히, 회원제로 위탁판매자를 모집한 뒤 이들이 구매자를 연결해주면 익명으로 상품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판매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송철훈 / 서울본부세관 디지털무역범죄조사과 수사1팀장
- "비밀 카페를 이용해서 철저하게 일대일로 비밀글로만 주문합니다. 먼저 SNS를 통해서 진짜 도매상이 맞는지 확인을 거쳐서 가입 허락을 해주고….
서울본부세관은 판매총책 A씨 등 일당 4명을 상표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기고, 중간 위탁판매자에 대한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박성훈
영상제공 : 서울본부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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