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시회인 뉴욕 오토쇼가 3년 만에 관람객을 맞이했습니다.
총 33개 브랜드가 참가했는데, 대세는 역시 전기차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알리는 SUV였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120회 뉴욕 국제오토쇼가 막을 올렸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과 2021년 두 해 모두 개막 직전 취소된 지 3년 만입니다.
이번 뉴욕 오토쇼는 세계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화두, 전기차에 집중됐습니다.
러셀 와그너 / 기아북미법인 마케팅 담당 상무
- "이번 뉴욕 오토쇼를 통해, 고객들의 마음속에 매력적인 전동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세계 올해의 차' 역시 전기차였습니다.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현대차는 GV70을 포함해 2개 전기차를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효율적으로 자동차 신사업 분야가 잘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둬서 그거에 맞춰서 거점을…."
33개 브랜드 50여 차종 중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기대하는 듯 29개 차종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었습니다.
▶ 인터뷰 : 권은경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실장
- "예전에는 소형 세단 같은 것들이 강점이 있다고 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SUV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들 29개 SUV 중 10개가 전기차 모델입니다.
이번 오토쇼는 벤츠와 BMW 등 독일 완성차 업체들은 코로나19를 우려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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