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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K01(슈퍼NK) 병용투여 전(A)과 후(B)의 종양 소멸 비교 사진 |
'관해(寬解)'는 암치료에서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진 상태를 의미하며 '완전관해'는 '암이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 암완치'는 미세한 암세포가 완전히 없어지고 재발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말하지만, 이는 의학적으로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완전관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관해는 부분관해와 완전관해로 나뉜다.
엔케이맥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동정적사용(Compassionate Use)승인을 받아 자사의 슈퍼NK와 머크의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 말기 육종암 환자의 암이 완전관해(CR)됐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환자는 간, 폐, 복부, 방광 등 온몸에 암이 전이된 육종암 말기 환자였다. 2017년 육종암을 판정 받은 이 환자는 32세 남성으로 슈퍼NK를 투여받기 전 약 1년 반 동안 화학학암제 및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약물을 투여 받았다. 그러나 독성(toxicity) 반응과 함께 암이 계속 자라는 PD 상태를 보여 치료를 중단한 바 있다.
이 환자는 2019년 엔케이맥스의 미국임상 1상 코호트1에 등록돼 일주일 간격으로 슈퍼NK를 5회 투여 받은 뒤 종양 진행이 멈춰 미국 FDA의 동정적 사용 승인으로 슈퍼NK와 키트루다를 병용투여받을 수 있게 됐다. 이후 28개월동안 총 30회 슈퍼NK와 키트루다를 병용투여 받았고, 그 결과 온몸에 전이됐던 암이 완전히 사라진 CR 상태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는 회사가 발표한 육종암 환자에 대한 두번째 완전 관해 결과라는 점이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지난해 8월 미국에서 진행중인 불응성 고형암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통해 암세포가 대부분 제거된 완전관해 1명이 관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환자는 불응성 고형상 임상에서 미국 FDA 특별 승인을 받아 추가된 코호트4(18명)에 속하는 환자이다. 지난해 발표된 육종암 말기 환자 13명에 대한 우선 분석결과에 따르면 13명 중 8명이 치료효과를 보여 질병통제율(DCR) 61.5%로 확인됐으며 암세포가 대부분 제거된 완전관해(CR) 1명, 암세포가 30%이상 감소한 부분관해(PR) 2명, 암세포가 증가하지 않은 안전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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