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종화 한국경제학회장 [매경DB] |
14일 이 회장은 한국경제학회와 국민경제자문회의가 공동으로 주최한 '전환기 경제환경 변화와 지속성장을 위한 한국경제의 과제' 정책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한국경제는 지난 몇 년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물가상승률이 높아 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가계부채와 정부부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인구구조의 변화와 저생산성으로 경제성장률은 점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한국경제가 저성장·고물가·고부채 상황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성장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한국경제가 현재 상당한 어려움과 불확실성에 당면하고 있다고 설명한 이 회장은 "미국 연준(Fed)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가속화하고 양적 긴축을 시행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원유·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현상도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는 또 "지난 2년간 100년만의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는 유례없는 규모로 유동성과 정부 부채를 증가시켰다"며 "이것이 앞으로 어떻게 정상화될지, 그 과정에서 어떤 결과가 발생할지 예측이 쉽지 않다"고 봤다. 이 회장은 "(올초 주요 학회 설문조사에서) 새 정부 중점추진과제의 첫 번째가 '좋은 일자리의 지속가능한 창출'이었다"며 "5월 출범할 신정부가 무엇보다도 경제 대내외 위험에 잘 대응하고 경제 활력을 살려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
[박동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