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는 중독 수준이죠."
'2022뉴욕오토쇼'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13일(현지시간) 한 말이다.
이날 뉴욕특파원들과 기자간담회를 위해 뉴욕 허드슨강변에 있는 제네시스 특별 전시관인 '제네시스하우스'를 찾은 정 회장의 모습은 매우 특별했다. 편안한 남방에 운동화 차림으로 행사장에 나타난 정 회장은 특별한 의전을 거부했다.
특파원 대상 제네시스하우스 설명이 예정보다 길어졌지만 뒷편에서 기다려주는 모습이었다.
정 회장이 특파원들에게 '점심은 드셨는지'라고 물었고, '햄버거로 간단히 먹었다. 햄버거 좋아하시는지?'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정 회장은 "맥도날드 참 좋아한다. 거의 중독 수준"이라고 말했다. '직접 가서 주문하는게 쉽지 않지 않나?'라는 질문에 다시 나오자 "드라이브스루로 주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수많은 미팅과 의사결정을 분초로 쪼개가며 소화하는 바쁜 일정속에서도 재충전을 위한 시간도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도 소개했다.
정 회장은 "저 역시 유튜브에서 먹방도 보고 기술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한다"며 "'먹두리'라는 먹방을 재밌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관
가상현실과 메타버스가 주도하는 혁신기술 트렌드 속에서도 결국 대면 활동에 대한 니즈 역시 커질 것으로 예측한 셈이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 추동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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