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기아 텔루라이드 이후 2년만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WCOTY)를 수상했습니다.
아이오닉 5는 '올해의 전기차'와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도 선정되며 전체 6개 부문 가운데 3개를 휩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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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으로선 '2022 유럽 올해의 자동차'(ECOTY)로 최근 선정된 기아 EV6까지 합해 글로벌 3대 올해의 자동차 시상식에서 전기차로만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WCA 심사위원단은 아이오닉 5에 대해 "복고풍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유연한 실내공간의 적절한 조화를 앞세워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며 현대차의 완벽한 주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아이오닉 5의 디자인은 심리스(seamless) 기술 기반으로 뛰어난 비율을 구현해 신선한 느낌을 주며, 내장 디자인과 소재 등에서도 모던함이 엿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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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제품이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2020 어워즈에서 기아 텔루라이드가 수상한 이후 2년 만입니다.
2004년 출범한 WCA는 한국, 미국, 중국, 유럽,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3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 10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비밀 투표로 매년 세계 올해의 차 등을 선정하며,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글로벌 3대 자동차상으로 불립니다.
이번 WCOTY 최종 후보에는 아이오닉 5와 EV6, 포드 머스탱 마하-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높은 권위의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며 이는 현대차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의 아낌없는 노력의 결과"라며 "이번 수상은 현대차의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현하겠다는 약속에 한 발 더 다가서게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차민아 tani2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