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위원(의장 직무대행)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삼성본관에서 열린 금통위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일치였다"고 밝혔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3개월 만에 추가 금리 인상이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0%까지 낮췄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8월과 11월, 이어 올해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일정이 오는 19일로 결정되면서 이날 한은 금통위는 지난 1998년 한은 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겸직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총재 없이 진행됐다. 대신 주상영 금통위원이 의장 직무대행으로 금통위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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