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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사진 = 매경DB] |
윤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맥도날드가 라이벌"이라면서 "BBQ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전세계에 BBQ 점포 5만개를 출점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BBQ는 현재 전세계 58개국에서 225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 중 국내 점포는 1800여 개 수준으로 최근 중국, 유럽, 미국,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점포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6년 현지 외식 브랜드 와타미와 손잡고 만든 매장 21개가 있다.
윤 회장은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 방안으로 "소비자의 특성을 잘 아는 현지 유력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와의 협업"을 들기도 했다.
BBQ는 특히 미국시장에서의 점포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미국에 진출한 BBQ는 코리안스타일 치킨을 내세워 뉴욕을 비롯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하와이, 콜로라도, 매사추세츠 등에 150여 개 매장을 운영한다. 캐나다를 포함해 북미지역 전체로는 매장 수가 약 250개에 이른다.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을 주력으로 내세우되 숙성과정에서 매운맛을 덜어 인기를 끌고 있다.
BBQ는 글로벌 외식 전문지인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지난해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윤 회장 인터뷰를 진행한 니혼게이자신문은 BBQ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 이유 중 하나로 한류를 꼽기도 했다. BBQ는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한류 드라마인 '도깨비'와 '사랑의 불시착' 촬영 장소로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들이 BBQ 치킨을 먹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기세로 BBQ는 글로벌 브랜드 구축을 위한 기업공개(IPO
한편 니혼게이자신문은 일본 주력 경제지로, 주로 재계 인사 등의 인터뷰를 다룬다. 대기업 총수가 아닌 해외 프랜차이즈 창업자를 인터뷰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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