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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냉감성능 특수섬유 `포르페`로 제작한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코지네스트의 침구류 [사진 제공 = 코오롱인더스트리] |
13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독자기술로 자체개발한 냉감성능 특수 섬유 '포르페(FORPE)' 브랜딩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B2B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특수 섬유 포르페는 피부에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는 냉감성능이 뛰어난 소재다. 높은 밀도의 구조를 갖추고 있어 외부 열을 퍼트리는 열전도율이 높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을 활용해 개발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포르페로 만든 원단에 피부가 닿으면 주위 열을 빼앗아 표면의 체온을 3~6도 가량 낮춰준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별도의 장치 없이 체온을 낮춰주는 냉감소재 침구류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HDPE 냉감소재 시장은 3년여 만에 규모가 10배 가까이 커질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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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인더스트리 직원이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코지네스트` 일산점에서 `포르페` 소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 코오롱인더스트리] |
일반적으로 폴리에틸렌 원사는 결정 구조로 인해 염색이 매우 어려운 반면, 포르페는 색상이 있는 원사(원착사)로 생산이 가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지네스트, 알레르망, 이브자리, 세사리빙 등 국내 대표 침구 브랜드들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보다 부드럽고 촘촘한 섬유 기술이 필요한 의류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연중 무더운 동남아를 비롯해 침구류가 발달한 유럽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브랜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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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인더스트리 직원이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코지네스트` 일산점에서 `포르페` 소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 코오롱인더스트리] |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침구회사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제품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최근 포르페의 별도의 택(Tag)을 개발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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