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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오른쪽)과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왼쪽). [사진 출처 = 네이버] |
김 CFO는 "전 세계에서 20년 동안 5년 단위로 매출을 2배씩 성장시킨 회사는 아마존을 포함해 2개 정도인 것 같은데 네이버는 자기만의 힘으로 그렇게 성장해 왔다"라며 "라인이라는 상당한 성장 동력이 있었지만, 라인을 제외해도 4년 혹은 5년 단위로 2배씩 성장했다"라고 말문을 텄다.
이어 "네이버의 목표 주가가 얼마냐 묻는데 한 때 네이버는 시가총액이 75조원이었는데 매출 대비 시장가치는 10, 11배였다"라며 "5년 내 매출을 2배로 성장시키면 (시가총액이) 150조가 되는 것은 목표라기보다 달성해야할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날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5년 안에 글로벌 사용자 10억명과 매출 1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과거 네이버의 매출은 2013년 1조8578억원, 2021년 6조8176억원으로 성장했는데 2026년 15조원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김 CFO는 "네이버는 포트폴리오, 성장성, 가치 신장 측면에서 저평가됐다"라며 "네이버는 검색, 광고, 쇼핑에 진출해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을 만든 데 이어 네이버페이를 더해 결제 플랫폼도 아울렀다"라고 성장 동력을 밝혔다.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전 세계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 대부분 작년 최고점 대비 50~60% 이상 하락했는데 마케팅의 힘으로 성장해 수익성이 취약했던 회사들이 성장의 한계가 왔다"라며 "네이
이어 "그동안 상당한 이익률을 유지해왔고, 주가는 다시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표뿐 아니라 팀네이버 구성원 전체의 저력을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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