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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전 세계적으로 미개척 연구분야라 할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의 생체 내 전달과 줄기세포 재생 기능을 유도할 수 있는 치료제 제조기반을 확보케 됐다. 사업단으로부터 약 4년간 15억원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 받는다.
휴먼셀바이오는 이번 연구개발의 목표를 '세계 최초 미토콘드리아를 이용한 건병증 치료제의임상시험계획승인' '줄기세포에서 분리한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를 직접 치료제로 사용하는 신약 개발(First-in-Class)' '미토콘드리아 원인성 질환에 적용 가능한 기반 기술확보'로 세분화해 국책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건병증(Tendinopathy)은 반복적인 과사용에 의해서 발병하는 질환으로 건(tendon)에 염증과 세포외기질의 파괴가 수반되는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1억명 이상, 국내에서도 한해 81만명의 환자가 발생, 진료비가 1228억원에 달한다.
현재 건병증 치료를 위해 주로 스테로이드나 진통소염제, 물리치료 등에 의존,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이 같은 난치성 질환에 미충족 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관련 신약개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휴먼셀바이오가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하고자 하는 건병증 치료제는 기존의 치료제와는 달리 병인에 근거해 손상된 건조직의 초기 염증억제 및 내재성 건줄기세포의 활성화와 건조직 재형성 촉진을 위해 줄기세포에서 분리한 미토콘드리아를 유효성분으로 사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용수 차의과학대 교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전문회사인 휴먼셀바이오와 공동으로 국책과제를 진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도출된 결과물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지길 기대한
고창호 휴먼셀바이오 사장은 "미토콘드리아 분리와 가공, 보관 등 핵심 제어기술을 이미 확보 중"이라며 "이번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그동안 진행중인 면역세포 치료제 임상시험도 본격화, 이를 위해 GMP제조시설을 확장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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