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CPI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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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 / 사진=연합뉴스 |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이 계속되리라는 전망이 강조되며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CNBC등의 언론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4397.45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은 0.3% 하락해 1만3371.57, 다우존스는 0.26% 내린 3만4220.36에 각각 마무리됐습니다.
장 초반 주요 지수는 대부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장전 발표된 3월 CPI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거의 부합한데다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정망치를 하회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3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981년 2월 이후 약 40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인 것입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1.2% 상승해 마찬가지로 월가 예상치인 1.1% 상승을 웃돌았습니다.
최근 급등했던 미국 국채 금리도 되돌림을 보이면서 그간 부진했던 성장주도 상승 탄력을 받은 모습입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이날 5bp(1bp=0.01%p) 하락해 2.72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연준이 강도 높은 긴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지수는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이날 'WSJ 일자리 서막'에 참여해 "3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연준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공식화 하고 6월 시작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날
한편 미국 빅테크 주식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1%대 상승 마감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은 1%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아마존은 0.2% 하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