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 = 연합뉴스] |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주 미국 G20 출장에서 MSCI 회장과 면담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면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MSCI 선진지수 편입 의지를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문제가 손익계산서가 있듯이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 비용을 치러야 하지만 이득도 워낙 커서 그런 측면에서 가입하는 게 훨씬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우리나라 같은 10대 경제 강국 입장에서 선진지수 편입은 굉장히 필요하고, 오히려 좀 늦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예를 들어 환율 시장을 24시간 개방하는 데 대한 우려는 당연히 있다"면서도 "그러나 경제 규모나 글로벌 경제 연계성을 감안하면 감내할 부분은 하고, 제도적 보완을 통해 가는 것이 국가 전체적 관점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출장 귀국길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의장국인 싱가포르를 들러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국제 신용평가사와의 면담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해 홍 부총리는 "세계 경제는 물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두 성장률 전망이 낮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물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 높게 전망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의 공식 전망은 하반기 6월 중순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여러 성장 전망, 물가를 짚어보고 제시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재정준칙 도입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재정준칙 도입을 위해 역점을 두고 얘기했는데 국회에서 안 되고 있다"며 "새 정부
최근 환율 움직임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지켜봐 온 환율 수준에서는 굉장히 높은 수준이어서 정부도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시장 안정조치를 할 준비가 돼있고, 필요하면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경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