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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주문진항의 모습.[사진 = 연합뉴스] |
11일 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냉동 명태 도매가는 지난달 ㎏당 2384원으로 전달 2188원 보다 9%, 소비자가는 4018원으로 전달보다 12% 올랐다.
명태 가격은 이달 들어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 8일 도매가는 ㎏당 2602원을 기록했다. 소비자가인 마리당 가격은 2875원으로 한달 전 2634원보다 9% 상승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지난달 명태 수입량은 4만8637톤으로 전달보다 30% 늘었다는 것. 지난해와 평년 동월과 비교하면 69%, 62% 늘었을 정도로 전례 없이 대량의 명태가 수입됐다.
업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수급 불안을 우려한 도매상이 '사재기'를 하면서 호가가 올라간 상태에서 시장에 내놓았다"면서 "러시아산 수산물의 가격 상승을 예상했던 소비자들이 별 저항 없이 물량을 소비하면서 가격 상승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6개월에
한편 정부는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명태의 경우 민·관 합동 도·소매가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수급 상황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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