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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에이아이(data.ai)가 발표한 `2022년 모바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현황 보고서` [사진 제공 = 카카오픽코마] |
카카오픽코마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data.ai)'가 이달 5일 발표한 '2022년 모바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현황 보고서' 자료를 근거로 들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픽코마는 전 세계 만화(도서 및 참고자료) 앱 부문에서 소비자 지출이 많은 상위 앱 1위를 꾸준히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픽코마는 2016년 4월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뒤 2020년 7월 처음 전 세계 만화 앱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회사는 픽코마의 견조한 성장에 온·오프라인 만화팬과 만화를 보지 않았던 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화 콘텐츠를 향유하는 새로운 방식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픽코마는 만화팬들을 위해 일본 유수의 출판사가 제공하는 도서 형태의 다채로운 장르와 인기 만화를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작품을 향유하는 감상 환경을 마련했다.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웹툰을 통해 만화를 감상하지 않는 잠재 고객도 만화가 지닌 매력과 즐거움을 경험하게 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픽코마는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한 사용자환경과 경험을 적용했다. 만화 1권을 에피소드에 따라 나눠 제공하는 '화 분절' 방식을 고안하고, '기다리면 0엔' 사업 모델(BM)도 도입했다. 작가 우선주의 경영 원칙을 고수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산업 내 이해관계자들과 동반성장을 추진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픽코마에서 만화를 스낵컬처처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프랑스 픽코마는 프랑스에서 선호도가 높은 일본식 만화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웹툰을 동시에 제공하며순항 중이다. 일본과 프랑스 출판사들이 보유한 작품이 계속 추가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지식재산(IP)을 포함해 한국, 일본, 중국의 인기 웹툰도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다.
김재용 카카오픽코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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